안철수의장님과의 만남을 가지고 나서 바로 다음 약속 장소인 San Mateo라는 작은 도시로 이동하였습니다. 모바일 전문가인 Eric Chan과의 만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Dessert Republic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디저트가게에서 인터뷰한 내용을 요약해서 포스팅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슴도치] 귀하께서는 Carnegie Mellon University 에서 research fellow 및 adjunct lecturer로 있으면서 모바일 네트워크 관련 강의와 지도를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Mobile CompleteCaboodle networks 의 창립자 및 이사회 멤버이기도 한데요. 모바일 전문가로서 바라보는 웹2.0은 어떤 것일까요?

[Eric] 기본적으로 웹1.0 시대에는 자신들의 웹사이트에 사람들을 자주 오게 하고 오래동안 머물게 하는 것이 주목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야후의 이메일 서비스처럼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이용해 매일같이 사람들이 방문하게 하고 이들을 어떻게 하면 야후 내에 가두어 둘까를 고민하는 것이죠. 하지만 웹2.0은 좀더 개방되고 통합된 서비스 (Open, Integrated service) 라고 생각합니다. Google calendar, docs/spreadsheets 등을 생각하면 쉽게 서비스 플랫폼이 어떤 것인가를 연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Salesforce.com이 기업용 서비스로서는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machine-to-machine communication이 보다 활성화되어 자동 처리 (automatic processing) 가 자연스러워 진 점도 큰 차이입니다. 예를 들면 RSS를 이용해 웹사이트에 방문하지 않고서도 정보들을 구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고슴도치] Mobile 2.0이라는 이야기도 나오는 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ric] 제가 생각하기에 사실 모바일 2.0이라고 딱히 정의 내릴 수 있는 어떤 기준은 없습니다. 굳이 모바일 1.0과 2.0을 나눈다고 한다면, 모바일 1.0 시대에는 단순히 전화를 걸고 문자메시지를 날리는 수준이었고 모바일 2.0 시대에서는 좀더 확장된 서비스가 가능해진다는 것 정도일 것 같습니다. 제가 굳이 구분하고 싶어하지 않는 이유는 사실 모바일에는 어떤 하나의 통일된 기준이나 프로토콜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치 TCP/IP와 같은 사실상의 (de facto) 표준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죠.

[고슴도치] 그렇다면 최근에 모바일 분야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는 어떤 쪽인가요?

[Eric] 굳이 모바일에 한정된 주제는 아니겠지만 semantic search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Pattern matching을 통해 수백페이지의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현재의 방식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object에 대해 연관되는 단어들이 tree diagram으로 상관관계를 가지게 될 때 검색은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Carnegie Mellon"에 관한 정보를 검색하고 싶은데 그 "Carnegie Mellon"이라는 학교명이 생각 나지 않는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이때 부딪히는 문제점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조금이라도 틀린 스펠링을 입력하면 검색엔진은 해당 정보를 찾아내지 못 합니다. 따라서 반드시 "spell check" 기능이 들어가야 하며 어느정도 틀린 스펠링인 경우에는 검색어 제안 기능이 필요하게 됩니다. 더 나아가 "Carnegie Mellon"의 첫 스펠링인 'C' 조차도 생각나지 않는 상황인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요? 관련 있는 단어들을 넣어서 어떻게든 찾으려 하게 될 것 입니다. 예를 들어 computer science 또는 pittsburgh 등을 입력하겠죠. 이때 결과가 나오면 다행이지만 현재의 검색엔진들은 이런 경우에 많은 한계를 드러내는게 현실입니다. Semantic search는 또한 개인화된 검색 결과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차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CRM이 좀더 확장된 개념이 되어 개인화된 CRM이 되었다고 상상하시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Semantic이 향후의 검색을 주도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Semantic에 대해 30분 가량 매우 기술적인 이야기들을 들었습니다. (너무 길고 테크니컬해서 지면상 생략합니다. [사실은 정확한 이해가 잘...  --;] )

[고슴도치] 모바일 전문가이다 보니 사용해 본 핸드폰이나 스마트폰 등도 다양하게 많을 것 같은데 어떠세요?

[Eric] 저는 1989년부터 핸드폰을 사용하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약 30~40개 정도의 핸드폰을 사용한 것 같습니다. 보통 3개의 핸드폰을 가지고 다닙니다. (--;) 최근에 제 블로그에 제가 사용했던 핸드폰들을 찍은 사진을 올려놓았으니 방문해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슴도치] 한국의 모바일 시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ric] 모바일 관련 강의를 할때 빠지지 않는 시장이 일본과 한국 시장입니다. 일본은 Docomo 서비스 등으로 워낙 많이 알려져 있으며 한국도 역시 높은 가입율과 다양한 서비스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모바일 뱅킹과 모네타와 같은 서비스에 있어 앞서나가고 있기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꼭 한국에 방문하여 업체의 다양한 분들과 만날 기회를 가지고 싶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모바일 산업과 semantic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지금까지 고슴도치플러스 페블이었습니다. *^^*

Posted by 고슴도치플러스

2007/04/17 15:41 2007/04/17 15:41

Trackback URL : http://hedgeplus.net/trackback/41

Comments List

  1. Eric Chan 2007/04/18 02:04 # M/D Reply Permalink

    Andy and Janis, thank you!

    1. 페블비치 2007/04/18 06:30 # M/D Permalink

      My pleasure, Eric.

    2. Janis 2007/04/18 16:50 # M/D Permalink

      Hi Eric~
      Your picture looks so cool.

Leave a comment
[로그인][오픈아이디란?]
« Previous : 1 : ... 167 : 168 : 169 : 170 : 171 : 172 : 173 : 174 : 175 : ... 208 : Next »

블로그 이미지

" The fox knows many things, but the hedgehog knows one big thing. " 너무 많은 꾀를 지닌 여우보다는 "큰 한가지"만을 아는 고슴도치처럼 변하지 않는 그것을 항상 잊지 않는 고슴도치플러스가 되겠습니다.

Calendar

«   2010/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Bookmarks

Site Stats

Total hits:
537175
Today:
124
Yesterday:
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