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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마지막은 항상 아쉬운걸까요? 컨퍼런스가 끝나자 마자 돌아가는 것보다는 하루쯤 더 머무르면서 그동안 시간 관계로 방문하지 못 한 업체들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다 접고 (^^) 그대신 마지막 인터뷰 대상인 링크드인(Linkedin)과의 미팅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기로 했습니다. 

혹시 링크드인 서비스를 이용해 보셨나요? 우리나라에는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은 서비스이지만 미국에서는 특히 IT 직종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용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서비스입니다. 해외 담당 디렉터인 Liz가 고슴도치들을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고슴도치] 현재 회원수는 얼마나 되나요?

[Liz] 때마침 잘 물어봐 주시네요. 안 그래도 지난 주에 저희 회원수가 1,0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저희로서는 기념비적인 날이었죠. 이중에 미국 사용자가 약 500만 정도, 유럽에 약 300,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약 200만 정도의 사용자가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고슴도치] 때때로 매우 많은 1촌을 가진 것을 자랑하는 회원도 있을 것 같은데요, 가장 많은 1촌을 가지고 있는 회원의 경우에 얼마나 많은 1촌을 가지고 있을까요?

[Liz] (물론 DB를 보면 알 수는 있겠지만) 저희는 그 숫자는 파악하지 않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정말 자신에게 필요한 중요한 사람들과 1촌이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무턱대고 1촌을 늘리는 것은 전혀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이죠. 이때문에 저희는 어떤 회원의 1촌이 500명이 안되는 경우에는 정확한 숫자를 보여주지만, 500명을 넘어가는 경우에는 더이상 정확한 숫자를 보여주지 않고 “500+”와 같은 식으로만 보여줍니다.

[고슴도치] Linkedin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어떤 서비스인가요?

[Liz] Online Professional Networking Service라고 할 수 있겠죠.

[고슴도치] 그렇다면 타겟 고객층은 누구인가요?

[Liz] 물론 비즈니스 프로페셔널들입니다. 직장인들은 언제나 새로운 회사로 옮겨갈 가능성이 있으며 사업가들은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다양한 인맥을 필요로 합니다. 엔지니어도 마찬가지이죠. 자신의 연구 분야에서 보다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얻기 위해서라도 인맥을 쌓아 두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고슴도치] 지금 말씀하시는 것을 들으니 링크드인에서 하고 있는 서비스 내용들이 다 포함되는 느낌인데요, 구인/구직 관련 서비스는 예전부터 있던 것인데 최근 몇달 전에 “Answers”라는 서비스가 추가된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무엇을 하는 서비스인가요?

[Liz] 기본적으로는 내가 아는 사람들이 나의 질문에 대해 가장 답을 잘 줄 수 있다는 철학에서 시작한 서비스입니다. 특히 비즈니스 관련 질문과 답이 많이 유통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Yahoo! Answers 같은 경우는 질문과 답이 특정 영역에 국한되지 않으며 또한 질문 대상도 불특정 다수인데 반하여 링크드인은 비즈니스 관련 영역이 주 타겟이며 질문 대상도 나의 주변인이라는 점 등에 차이가 있습니다.

[고슴도치] 직원수는?

[Liz] 현재 85명입니다. 10명은 고객의 전화를 받는 직원들이며 약 20명의 개발자들이 있습니다. 나머지 인원들은 product manager, 마케팅, 세일즈 등이 있습니다.

[고슴도치] 경쟁서비스에는 어떤 것들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Liz] 사실 저희와 매우 흡사한 서비스는 존재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저희의 서비스의 부분 부분에 대해서는 모두 경쟁 서비스가 존재하죠. 예를 들어 Job service의 경우에는 Monster가 우리의 경쟁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고슴도치 주 : Monster는 재작년인가 Job Korea를 인수한 세계 1위의 취업 관련 회사입니다] 또 일부 외국에는 직장인 네트워크 서비스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Answers의 경우에는 야후도 경쟁사라고 할 수 있겠으며, 또 social networking 서비스라는 점에서 넓게 본다면 My Space Facebook도 경쟁사입니다.

[고슴도치] 링크드인은 실명 기반의 회원 가입이 아니기 때문에 나쁜 의도를 가진 회원들은 자신의 경력을 위조한다거나 남을 사칭한다든가 하는 행위가 가능합니다.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어떤 정책을 가지고 있나요?

[Liz] 기본적으로는 저희가 이를 규제한다기 보다는 collective intelligence에 의해 이를 방지하고 있습니다. 어떤 나쁜 의도를 가진 사용자가 하버드를 나왔다고 자신의 경력을 속이더라도 다른 회원들과 인맥을 쌓아가는 과정에서 이게 거짓임이 드러나게 됩니다. 회원들은 comment를 달 수도 있고 또한 spam으로 신고를 달 수도 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이런 경우가 2번 정도 있었으며 회원들의 자발적인 신고에 의해 자정작용으로 해결되었습니다.

[고슴도치] 한국이나 일본에 진출할 생각은 없나요?

[Liz] 저희는 아시아 시장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영어권 국가들에 집중하면서 그 외의 국가들에서는 international network의 가치를 중요시 여기며 영어가 가능한 사람들이 우선적으로 사용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이후에 전략적으로 그외의 언어권으로 진출할 계획을 세워 나가고 있습니다.

이 대목에서 Liz는 한국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페이퍼를 들고와서 보여 주었습니다. 저희가 방문하다고 해서 특별히 준비했다고 하네요. 줄 수는 없고 그냥 보여주기만 한다고 하길래 기억나는대로 적어보면 아래와 같았습니다.

한국회원들의 직급순 : Manager > Entrepreneur > ...
한국회원들의 산업군 : TelCo > Computer > IT > Internet ...
한국회원들의 직장 : 삼성 > LG > SK > KT > NHN > Posco...

한국회원들의 출신대학 : 서울대 > 연세대 > 고려대 > KAIST > 한양대 > 서강대...

[고슴도치] 수익모델은 어떤 것입니까?

[Liz] 50%는 월정액 기반의 서비스 이용료입니다. 대부분의 개인들은 무료 서비스만 사용하지만 일부 회원들의 경우에는 보다 쉽게 인맥을 맺기 위해 서비스를 사용하며 사용료를 내고 있습니다. 기업 고객의 경우 영업 대상을 찾기 위해서, 비즈니스 개발을 위해서, 또 채용공고를 내기 위해서 링크드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25%는 개별적인 채용공고를 포스팅하는 회원사들에게서 나옵니다. , 필요할 때만 채용공고를 내는 기업들이죠. 마지막으로 25%는 광고 수익입니다. 회원의 프로파일 페이지에 나오는 배너광고는 회원들의 직업, 나이, 직급 등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하여 최적화된 타겟팅을 하기 때문에 클릭율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고슴도치] Facebook을 보면 처음 시작은 반드시 학교의 이메일 주소를 가져야만 회원 가입이 가능하도록 강제했었지만 현재는 직장의 이메일 주소로도 가입이 가능하게 변경함으로써 기존의 학생 대상 SNS에서 직장인 대상 SNS로까지 그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링크드인은 이와 반대로 직장인 대상 SNS인데요, 혹시 학생 층으로까지 그 영역을 확장할 계획은 가지고 있지 않나요?

[Liz] 좋은 질문입니다. .. 일단 두가지 정도로 답변드리고 싶은데요. 일단은 저희가 가장 최적으로 생각하는 시장은 직장인 네트워크 시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잘 해온 이쪽 분야에 좀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두번째로는 우리의 분석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의 개인적 프로파일과 프로페셔널 프로파일을 구분하고 싶어 합니다. 인터뷰어가 내 프로파일 페이지에 왔다가 내가 수영복 입은 사진을 보도록 하고 싶은 구직자는 없이니까요. ^^

링크드인 서비스를 좋아하는 페블로서는 물어보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았지만 비행기 시간도 다가오고해서 미팅을 마무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의 프로파일 URL이 현재는 예를 들어 http://www.linkedin.com/in/pebblebeach 와 같이 되어 있는데 가운데 “in”을 빼버리고 http://www.linkedin.com/pebblebeach” 로 하던가 아니면 아예 http://pebblebeach.linkedin.com 과 같은 식으로 변경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어떤 정책을 가지고 있는 지 확인해 보고 알려주겠다고 합니다. ^^

Liz와의 대화는 시종일관 즐거웠습니다. 바쁜데 시간 내서 즐겁게 인터뷰에 응해준 Liz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For Liz : Thanks for your having meeting with us, Liz. I had a great time with you, and good luck to you gu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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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공장장

2007/04/21 21:26 2007/04/21 21:26

슬라이드는 여기에서 구하실 수 있습니다.

2.0 엑스포 컨퍼런스 3일째인 오늘 들은 강의 중의 하나는 JanRain Brian VeriSign David이 진행한 “OpenID implementation”였습니다. 페블로써는 OpenID provider (IDtail) 로써 매우 관심있게 들은 강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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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는 특별한 내용이라기 보다는 기본 개념 설명 + 실제 개발자가 구현할 때 필요한 사항들 위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오히려 강의보다는 강의가 끝나고 이 두분과 가진 즉석 인터뷰가 의미가 더 있을 것 같습니다. 별도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OpenID AOL에 힘입어 (AOL 회원들은 원하던 원하지 않던간에 자신의 OpenID가 생성되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9,000만개 정도 존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relying party (기존에 consumer로 불리던 것을 이제는 RP (relying party)로만 부른다고 합니다) 는 약 2,500개 정도 있다고 하네요.

전통적으로 OpenID의 활용도가 높은 분야는 블로그, 그리고 open source project 였습니다. 좀 더 나아가 개인화 홈페이지를 제공하는 NetVives, PageFlakes (PageFlakes는 CEO인 Dan을 이번에 카네기멜론의 Eric으로부터 소개를 받아 만날뻔 했다가 저희 일정상 아쉽게도 만나지 못한 회사입니다), 블로깅툴의 대명사 Six Apart, 다양한 웹기반의 협업툴을 제공하는 37 Signals 등의 Web 2.0 기업들만 도입하는 것으로 생각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AOL, Microsoft, Firefox, VeriSign, Reabok, Symantec, Novell 등에서 모두 OpenID의 도입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OpenID relying party가 되어야 하는 가에 대해서는 잠재적 사용자들에게 회원 가입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한 사항임을 강조했습니다. 예를 들어 TechCrunch에서 수많은 startup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때 TechCrunch의 독자들은 이들 서비스를 이용해 보기 원하나 각각의 사이트에 가입을 부담스러워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VC가 회원가입이 부담스러워 서비스를 이용해보지 않는 것과 OpenID를 지원하여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하게 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 아니냐는 것이죠. 두번째로는 Site-specific hack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AOL OpenID 사용자의 경우에는 AIM을 이용한 뭔가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발표 중간에 JanRain Brian MyOpenID를 보여주는데! 디자인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나중에 인터뷰하러 Brian과 걸어가면서 물어봤더니 지난 월요일 (2007 4 16)에 변경이 되었다고 하네요. 이전의 디자인은 그냥 개발자가 했던 허접한 것이었고 이번에는 정식으로 웹디자이너를 채용해서 한 거라고 합니다. ^^)

Delegation의 중요성은 Single Point of Failure를 방지할 수 있다는 데에 있습니다. , 나의 대표 URL에 나의 여러개의 OpenID를 연동해 놓으면 provider 1이 죽더라도 provider 2를 통해 인증을 받게되어 서비스를 중단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것이 분산된 서비스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OpenID의 단점에 대해서는 phishing과 같은 보안에 취약하다는 점이 자주 지적되고 있다고 하면서 이번에 MyOpenID에 추가된 client side certificate, Microsoft Cardspace, Vidoop의 인증, OTP와 같은 token 등 전통적인 방식의 인증 등을 응용하는 방법을 소개하였습니다.

VeriSign의 David은 자신들의 OpenID 서비스를 소개하였습니다. 이는 PIP (Personal Identity Provider) 로서 브라우저를 이용해서 OpenID provider의 역할을 수행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다음으로는 Brian과 David과의 단독 인터뷰 내용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페블이었습니다.

Posted by 공장장

2007/04/21 10:47 2007/04/2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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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어파트 (Six Apart)
와의 미팅을 마치고 서둘러 찾은 회사는 SaaS (Software as a Service)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그 대명사격으로 불리우는 세일즈포스닷컴입니다. 세일즈포스닷컴은 분위기 좋은 식당들이 많기로 유명하고 샌프란시스코 금융가가 밀집해 있는 market street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가깝다고 생각하며 걸어갔는데 30분 이상 걷게 되더군요. 거리의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겨우 찾아갔습니다. ^^;

페블과는 클래스메이트인 Ben을 오랜만에 만나게 되었습니다. Ben은 중국계 미국인으로서 카네기멜론에서 computer science 학사와 석사과정을 마치고 세일즈포스닷컴에 개발자로 취업을 했습니다. 개발자로 본인의 캐리어를 시작하여 3년 후에 미국 또는 중국에서 MBA를 하고 이후에 실리콘밸리에서 창업을 하겠다는 계획까지 세워놓은 매우 건실한 친구입니다. 현재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야간대학원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석사과정을 듣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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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Ben의 작업환경입니다. 고슴도치 개발자들의 환경과 큰 차이 없다고 생각되다가 자세히 보니 
모니터 크기가 많이 차이가 나네요. ^^; 또 노트북까지 기본적으로 제공된다는 것이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 이런 사진은 보여주면 안되는데... --;

Ben
은 원래 서비스 프로젝트에 속해 제품을 개발하다가 최근에는 잠시 내부에서 사용할 QA 자동화 툴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2명이서 만들고 있다고 하길래 전체 직원이 몇명이고 그중 개발자가 몇명인지 물어보았습니다. 전체 직원은 약 2,000명인데 놀라운 것은 그중 개발자가 겨우 200명 정도뿐이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나머지 사람들은 뭐하는 사람들인데?”  라는 저의 질문에 마케팅과 세일즈를 담당하는 직원이 회사 직원의 대부분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대신 개발자는 매우 뛰어난 사람들만 채용하고 그에 걸맞는 대우를 해 줌으로써 높은 생산성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미국내에서 computer science 전공 순위 탑 5위 내에 드는 스탠포드, 카네기멜론, MIT, UC버클리 등에서 채용되는 직원들이 전체의 50% 이상이라고 합니다.

근처에 있는 차이나타운으로 자리를 옮겨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이어나갔습니다.

[고슴도치] 왜 SaaS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세일즈포스닷컴이 언급되는 건가요?

[Ben] 세일즈포스닷컴은 "anti-software" 회사입니다. (고슴도치 주 : 아래 사진이 어둡게 나왔습니다만... 자세히 보시면 SOFTWARE에 빨간 줄이 가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우리는 제품 (product) 를 파는 회사가 아니며 서비스 (service) 를 파는 회사라고 창립 이후 강조해 왔으며 소프트웨어 업체 중 고객에게 monthly fee와 같은 서비스 이용료를 받는 데 가장 성공적인 기업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일즈포스닷컴이 SaaS의 대표적기업으로 자주 언급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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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 SaaS를 예를 들어 아주 쉽게 설명하면 어떤 것일까요?

[Ben] .. 이렇게 생각하면 어떨까요? 버스를 타는 것과 나의 차를 타고 가는 것 말입니다. ,서비스는 버스를 타는 것과 유사하고 제품은 나의 차를 타고 가는 것과 유사하다고 생각이 되네요. 나의 차를 가지고 가게 되면 기름도 넣어야 하고 운전하는 것도 신경써야 하고 그렇습니다. 하지만 버스를 타게 되면 버스비만 내게 되면 나는 아무것도 신경 쓸 일이 없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제품을 구입하게 되면 내가 직접 설치해야죠, 설정 잡아줘야죠, 문제 생기면 끙끙대며 해결해야죠, 신경쓸 일이 아무래도 많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서비스를 구입하게 되면 그냥 서비스 제공자의 사이트에 접속만 하면 됩니다. 신경 쓸 것이 훨씬 줄어듭니다. 물론 가격도 보다 저렴하고요. 이런 식으로 단순화해서 생각하면 이해가 좀 더 쉬울 것 같습니다.

[고슴도치] 회사에 표준화되어 있는 개발방법론이 있나요?

[Ben] 세일즈포스닷컴에서는 Scrum에 기반한 애자일 측면의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XP나 애자일이 현실적으로 적용하기가 쉽지는 않은 방법론이지만 많은 시행착오 끝에 현재는 상당히 정착되어 있는 단계입니다.

[고슴도치] 출퇴근 시간은 어떤가요?

[Ben] 기본적으로 9시에 출근하고 퇴근은 6-7시에 합니다. 특별히 야근을 하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밤에도 회의를 하는 경우가 없지 않습니다.

[Ben] 혹시 안랩에도 사회에 봉사하는 프로그램이 있나요?

[고슴도치] 예 저희는 아름다운 재단의 회원사로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왜 물어보나요?

[Ben] 세일즈포스닷컴도 봉사활동을 매우 강하게 추진하는 회사입니다. 저희는 "The power of uS"를 모티브로 하는 사회봉사활동을 하는 별도의 재단을 두고 있으며 1/1/1/1 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의미는 "1%의  직원의 시간을 자원봉사에 할애한다, 1%의 주식을 기부한다, 1%의 제품을 기부한다, 하나뿐인 지구환경을 위해 노력한다" 입니다. 원래는 1/1/1 모델이었는데 최근에 지구환경이 추가되면서 1/1/1/1 모델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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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며 맛있는 음식들을 먹다보니 벌써 날이 어두워 졌습니다. 내일 귀국하는데 웹 2.0 엑스포에 참관한 몇분들과 맥주나 한잔 하자고 Jmirror님과 선약이 있는 바람에 아쉽지만 또 서둘러 자리를 뜨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페블이었습니다. *^^*

[for Ben : Thanks for your time, Ben. It was really nice to see you again. I hope you could come to Korea for business trip next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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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공장장

2007/04/21 09:01 2007/04/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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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 마지막날인 18일 오후, 고슴도치는 태우님과 함께 식스어파트에 방문하였습니다.  

식스어파트의 사무실은 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Moscon에서 걸어서 10분 정도밖에 안되는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그런지 방문자가 굉장히 많았다고 합니다. 담당자를 기다리는 동안에 창업자인 Mena가 우리 앞으로 휙~하고 지나가는 것이 보였습니다. Mena는 블로그의 짧은 역사에서 가장 중심에 있는 인물 중의 하나로 이번 웹 2.0 엑스포의 키노트에도 나올 정도로 유명한 스타입니다. 그 순간을 포착하지 못 하는 바람에 인사를 못 한게 좀 아쉬웠습니다. 아 그리고 사실 실제로 보니 사이트에 나와있는 사진보다는 조금 많이 부어 있었습니다. (^^)

회사 이름이 Six Apart인 이유가 재미있습니다. 식스어파트는 Mena와 그의 신랑인 Ben이 차린 회사인데 둘은 17살때 학교에서 CC로 만났으며 둘의 생일 차이가 6일 차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회사 이름이 Six Apart가 되었다는재미있으면서도 조금 황당한(--;) 회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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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 뒷면에 그들의 제품인 VOX, LiVEJOURNAL, TypePad, MOVABLETYPE 이 예쁘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식스어파트에서 international market liaison을 담당하고 있는 Mie가 저희를 반갑게 맞아주었으며 corporate communication 담당 디렉터인 Ginger, customer acquisition 담당 디렉터인 J.T가 끝까지 자리를 함께 해 주었습니다.

가장 반가왔던 것은 저희 고슴도치플러스에서 IDtail이라는 OpenID provider 서비스를 한다고 하자 “The father of the OpenID” Brad가 식스어파트에 있다며 불러서 잠깐 소개해 준 것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그가 식스어파트에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 생각지도 않게 그와 인사를 나누고 저희 IDtail 서비스를 OpenID의 창설자에게 소개할 수 있었던 즐거운 순간이었습니다. 알고보니 Brad는 Danga의 창립자이기도 하며 이 회사에서 Livejournal을 직접 개발했습니다. 2005년에 Danga가 식스어파트에 합병되면서 Chief Architect로 일해 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최근에 스포츠의류용품 업체인 리복이 오픈아이디를 채용한 것을 상기시키며 오픈아이디의 가능성에 대해 다시 한번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IDtail의 수익모델에 대해 묻더군요. 서비스를 좀 더 탄탄하게 만들어 저희가 고객에게 드리고자 하는 가치가 분명히 있으며 그렇게 되면 수익도 가져갈 수 있다는 설명을 해 드렸습니다.

식스어파트와의 전반적인 미팅 내용에 대해서는 저보다 많은 지식을 가지고 계시는 태우님께 사알짝~ 미루겠습니다. (사실 밀린 포스팅이 너무 많아서... ^^;) 태우님이 한국에서의 다양한 상황에 대해 식스어파트에 너무나 잘 설명을 해주시고 하는 것을 보고 있자니 태우님께서 앞으로 새로운 길을 가시면서 민간 외교를 잘 해나가실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태우님 홧팅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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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페블, J.T., Ginger, 태우님입니다.

지금까지 고슴도치플러스 페블이었습니다. *^^*

[For Mie, Ginger, J.T. : Thank you very much, guys. I had a great time with you. Good luck to all of you!]

Posted by 공장장

2007/04/21 08:08 2007/04/21 08:08


웹2.0 엑스포 두번째 날, Cisco의 Jeanette이 진행한 "Blog for Business"라는 세션을 들었습니다. Corporate blog 가 왜 필요한가? 시스코에서는 기업 블로그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으며 그 효과는 어떠한가가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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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슬라이드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시스코의 블로깅 목적은 크게 세가지로 요약됩니다.

1) 직원/고객/파트너와의 진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

Janeatte에 의하면 시스코에서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문제가 있을 때마다 기업 블로그를 활용하여 시스코에 불리한 여론을 좋은 쪽으로 전환시키는 데 성공적이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2006년 2월에 중국에 들어가는 시스코 라우터가 중국 정부의 요구에 따라 "검열"을 할 수 있도록 설계가 변경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었으며 이때문에 시스코는 청문회에 나간 적도 있습니다. 또 임원에 대한 과도한 stock option 지급 문제로 인해 안 좋은 여론이 형성된 적도 있었으며 올해 3월 15일에는 비디오 컨퍼런스와 협업 기능을 제공하는 강력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WebEx의 M&A가 여론의 도마에 오른 적도 있습니다. 애플과의 아이폰 상표권 분쟁도 굉장히 큰 이슈였습니다.

이런 때마다 기업 블로그를 활용하여 적절한 수준에서의 (기업 블로그 정책이 존재함) 솔직한 입장을 표명함으로써 근거 없는 소문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는 데 성공적이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폰 분쟁에 있어 약간의 뒷이야기를 슬쩍~ 꺼냄으로써 솔직히 애플에 실망했다... 라는 논지를 고객들에게 부지불식간에 심는 데 성공적이었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애플은 기업 블로그가 없었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확인은 못 해봤습니다. 혹시 잘못된 내용이라면 알려 주십시요)

여론의 형성은 주가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2) 네트워크의 역할을 홍보하기 위한 플랫폼

시스코는 핵심 기업 블로그 역할을 하는 News@Cisco Notes Blog 외에도 정부기관을 독자로 하는 Cisco High Tech Policy Blog, wireless를 주된 주제로 하는 Mobility Blog, 데이터 센터를 주된 주제로 하는 Data Center Networks Blog 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 블로그들을 통해 각 타겟 독자에 맞는 주제 (크게 볼때에는 네트워크) 로 블로깅함으로써 네트워크의 역할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3) 임원진의 생각을 전파하는 리더십으로서의 수단

기업 블로그는 평상 시 임원진의 사고를 전파하는 수단으로서도 매우 유용하지만, 여기에서 더 나아가 시스코는 각종 전시회, 파트너데이 등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해당 이벤트를 위한 블로그를 개설합니다. 이를 통해 스피커의 연설 또는 발표에 대한 청중의 반응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몇가지 소소한 내용들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시스코에서 블로깅은 어떤 엔지니어나 직원이라도 자신이 원하면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부 정책을 준수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법무팀이 involve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 블로그에 비디오와 오디오를 최대한 활용합니다.
-. 고객의 댓글에는 24-48시간 내에 답변합니다.
-. 시스코 블로그는 Six ApartMovable Type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고슴도치플러스에서는 내일 오후에 Six Apart를 방문합니다)
-. Second Life의 가능성을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현재도 많은 투자를 하고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4개의 섬을 이용해서 고객과의 상호작용 및 홍보의 수단으로 삼고 있으며 미국 외의 다른 나라에서도 많은 고객들이 방문하기에 global collaboration에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찾아오는 고객들에게는 화려한 제품/회사 소개 자료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 기업의 PR팀의 역할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radically changing") 있다고 합니다. 전통 미디어에 대한 응대로부터 블로거/세컨 라이프/팟캐스팅 등의 영역으로 확산 일로에 있다고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아직까지 블로깅을 하지 않고 있는 기업들도 이제는 이를 고려해 봐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외비로 특별하게 보호되어야 할 정보들도 존재하지만 사실은 어디에서나 구글링 가능한 정보들을 "기업기밀"이라는 식으로 과대 포장/보호하고 그렇게 포장된 "기업기밀"이 블로그를 통해 외부로 노출되는 것을 두려워만 하는 것 보다는 이를 잘 시스템화된 기업 블로그 정책으로 보호하고 기업 블로그가 가져다 줄 수 있는 혜택들을 잘 연구하고 활용함으로써 "제대로 된" 기업 블로그가 많이 탄생하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고슴도치플러스 페블이었습니다. *^^*

Posted by 공장장

2007/04/18 20:54 2007/04/18 20:54


블로그 이미지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Good to great”, Jim Collins 저)"라는 책의 내용 중에 "고슴도치 컨셉 (Hedgehog concept)"이 라는 개념이 나옵니다. 현실에서 약삭빠른 여우와 왠지 우둔해 보이는 ..

- 공장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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